보고 듣고 느낌2012. 7. 13. 22:27

 

2011.09.11 @Hierapolis Pamukkale, photo by Ant      

 

2011.09.11 @Hierapolis Pamukkale, photo by Prol                        

 

2011.09.11 @Hierapolis Pamukkale, photo by Prol

 

성스러운 도시

기원후 6세기에 지리학 사전을 편찬한 '비잔티온의 스테파노스 (Stephanus of Byzantium)'는 이 도시에 신전이 유난히 많아 '히에라폴리스', 즉 '성스러운 도시'라 불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페르가몬 왕가의 시조인 '텔레포스 (Telephos)'의 부인이었던 '히에로 (Hiero)', 또는 '히에라 (Hiera)'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터키, 1만년의 시간여행 中, 유재원 저-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2. 7. 8. 22:31

 

2011.09.11 @Hierapolis Pamukkale, photo by Prol                       

 

 

2011.09.13 @Efes, photo by Prol

 

 

2011.09.13 @Efes, photo by Prol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 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은

그 아픔 없는 눈 슬픔 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아~~ 야~옹!

 

- 시인과 촌장 <고양이>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2. 1. 1. 19:36
2011.09.09 @Goreme Kappadokya, photo by Ant     


                                                                2011.09.09 @Goreme Kappadokya, photo by Prol  


새해다.
잘 살자, 쫌.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2. 10. 22:47
2011.09.15 @Cukurcuma Cad. Istanbul, photo by a passerby


John, 그대 기억 속 Istanbul은 여전히 오점만점에 오점인지?


2011.09.15 @cable car for Pierre Loti Kahvesi Istanbul, photo by John


Snow and Na-ly

오늘 그녀들과 터키를 다시 기억했다. 여전히 설레고 한없이 그립다. 
터키도 여전하겠지, 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를 방방 띄워놨던 그 에너지 그대로일꺼야.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2. 10. 22:44
2011.09.11 @Pamukkale, photo by Prol                       


2011.09.11 @Pamukkale, photo by Prol


2011.09.11 @Pamukkale, photo by Prol


2011.09.11 @Pamukkale, photo by Prol                       


심장병, 고혈압, 피부병~~ ? 못 고칠 병이 없네~. 석회층 온천수~~!  ㅋㅋㅋ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2. 4. 22:45
2011.09.11 @Pamukkale, photo by Prol


여행 중에는, 낯선 곳이 주는 흥분만으로 쉬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곤 한다. 그렇지만, 낯선 환경은 외로운 순간을 만들기도 하는 법이다. 오랜 지기만이 채워줄 수 있는 영역이 있기에, 그 날의 만남이 더욱 반가웠을 수밖에.

그녀, 강양, 오늘 유부녀가 되었다. 이제 강여사라 불러줄테야. ^^;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2. 4. 22:44
2011.09.13 @Efes, photo by Prol


2011.09.16 @Yerebatan Sarinci Istanbul, photo by Prol



고르고의 세 자매 중 막내인 메두사는 그녀와 눈이 마주친 모든 생명체를 돌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니까 그녀를 쳐다보는 사람은 자신의 죽음을 쳐다보는 셈이다. 
- 중략 -
메두사의 얼굴은 죽음과의 싸움 역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죽음을 상대할 때도 우리에겐 일말의 기회가 없다. 의학이 엄청나게 발달했다는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
- 중략 -
아직은 계획에 없다는 이유로, 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이유로, 중요한 일 처리가 먼저라는 이유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털어버리는 건 잘못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 중에서 과연 정말로 중요한 일이 얼마나 될까?
방황의 기술이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와 경계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라면 죽음과의 만남도 반드시 그에 포함될 것이다. 죽음은 납득할 수 없는 우리 인생의 경계다. 죽음은 삶을 경솔하게 낭비하지 말라고 외치는, 삶을 존중하라고 호소하는 비밀이다.
- 방황의 기술 中, 레베카 라인하르트 저 장혜경 역-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1. 20. 23:57
2011.09.10 @Oludeniz, photo by Ant     


2011.09.10 @Oludeniz, photo by Ant     



두근거렸지......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1. 20. 23:48
                                                                2011.09.08 @Uchisar Kappadokya, photo by Ant



함께 여행을 떠날 이는 진지하지 않고, 심각하지 않고, 질척거리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고, 예민하지 않고, 쏘 쿨하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하고 배려심 많고, 그렇지만 이런 성격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 누군가의 여행지기론-


그녀와 나는 꽤 다르다. 여행 스타일도 그랬다. 그녀는 카메라를 놓지 않았고, 난 가이드북을 들고 앞장 섰다.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된다고 긍정했다. 그러하니 함께 걷는 걸음이 가볍더라고.
Posted by nobelnant
보고 듣고 느낌2011. 11. 11. 23:44
2011.09.15 @Istiklal Cad. Istanbul, photo by Prol


고풍스러운 외관과 다락방스럽게 따뜻했던 내부의 서점, 'Robinson Crusoe 389'.
iPhone 3GS와 Twitter를 사용하면서 깨달았다. 나는 디지털 시대를 쫓아가기엔 참 많이 느리다고.
척이 아니라, 난 여전히 책이 더 좋다.

설정 아니다. 
Turkish 'Masumiyet Muzesi'를 찾는 중이었다. 영문판으로 만족해야 했으나.


Posted by nobeln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