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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 Fund는 개미씨가 지난 여름부터 각종 공연 초대권 티켓에 연달아 당첨되며 주변지인들에게 문화적 수혜를 제공하자 주변인들 스스로 조심스럽게 말을 모아 조성된 일종의 문화투자상품이다. 행운총량 일정량의 법칙에 따라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몇몇 우려의 의견이 있었으나 개미씨의 당첨은 가설을 뒤집기까지 하겠다는 듯 그 행운을 최근까지 이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기 제기되었던 주최사와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드디어 개미씨는 나의 이벤트 당첨은 물론 운이 따라주는 부분이 있으나 비교적 당첨확률이 높은 사이트 몇곳을 집중공략하고 단순히 응모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플 달기에 순발력을 발휘하거나, 리뷰에 글빨을 발휘하는 등, 나름의 투자전략을 가지고 나의 능력을 활용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개미씨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개미씨의 해명은 그져 고스톱 의견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이었을 뿐 역시 개미씨에게는 행운총량 일정량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몇가지 당첨사례가 밝혀졌다. 최근 C모사의 연말 이벤트서 CD 두장을 받은데 이어 각기 다른 주최사에서 공연 두 건에 연달아 당첨된 것이 그 사례이다. 그 중 하나는 당첨확률이 매우 낮은 공중파 라디오의 공연신청 이벤트여서 개미씨 본인도 당첨소식에 놀라고 있다고.

                증거사진: 최근 C모사의 연말이벤트에서 당첨된 CD들.(개미씨 제공)

이에 Ant Fund에 진작부터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은 물론 반신반의하던 사람들까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입사생을 추첨으로 결정하는 카모대학 신축기숙사에 3년 연속 입사에 추첨되는 등 개미씨의 행운사례는 문화상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Ant Fund의 투자가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투자에 대해서는 Ant Fund를 처음 조성한 심모 펀드매니저에게서 상담받을 수 있다.

덧붙임)*슨! 나도 기사 한번 써봤어. 우리 함께 투고해 볼까?
         행운이 따라서 원고료 나오면 50:50 어때?
         나의 투자제안이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