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낌2006. 10. 2. 15:00

작년8월 음악회앵콜 이후 처음.
일년여만에 만나는 이승환공연.

공연도 중독인지,
못 본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오히려 몸이 달아서,
지난3월 3회음악회 놓쳤을 때는
그리도 속상하더니,

이번에는 되려 예매후에도 시큰둥.
날짜가 다가와도 그다지 설레지도 떨려오지도 않았다.

그러다 역시 또 실감한 중독성.
보고 오니 몸이 달아올라버렸다.;;
공연 때 분명 몬가 홀려내는 가스를 우리 몰래 뿌려대는 게 분명해
-_-

목자모임하고 가느라 1시간정도 늦게 들어갔지만, 그 이후부터 즐겼어도 그 열기하나만큼은 충분해서, 정말 신나게 놀고 왔다.

너무 열심히 뛰었는지, 지금 다리가 후달려 종아리가 너무 아플 정도.;;


앵콜 부르실 때의 환님의 타올을 이용한 두건패션. -드팩에 환님제공-


이승환.
공연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지독한 완벽주의자라는 것.
작은 소리 하나에까지 미치는 세심함은 말할 것도 없고,
두 눈을 어디다 둬야 할 지 방황케 하는 세심한 무대퍼포먼스까지.

전에도 감동한 바 있는 스트링팀과 갖가지 악기를 다루시는 앤디님의 관악 소리는 정말 최고.
물론 그 모든 소리를 아우르사 한 소리로 담아내는 이승환의 가오는 두말하면 잔소리!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승환을 좋아하고, 그의 공연을 사랑하는 동지라 불리우는 이들.
무대도 무대지만 이들에게 받는 감동 또한 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들 속에 나 역시 뛴다는 것. 공연을 스스로 즐기는 우리들.. 좋다쿠나.. ^^

이승환 공연.
살짝 이제 좀 그만 다녀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음.. 사실.. 살짝 모르겠다.. 9집 발표하고 공연공지 또 나오면 또 지르게 될거 같아. -_-

덧) 공연전반부 환님의 패션이 너무나 맘에 들었었다.
이번공연에 대한 사진은 위의 두건사진을 올려주셨으나, 넥타이 패션이 너무 맘에 들었던 바.
일산공연때 사진으로 보이는 사진도 올린다.



Posted by nobeln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