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낌2007. 1. 2. 18:24

부제를 단다면 '말 많은 초대권으로 환님 공연 보기' 되겠다.
초대권이 어서 났냐 하고 물으면 내가 최종적으로 손에 쥔 티켓의 출처에 대해선 복잡하니 생략.

환님 대놓고 싫어라 하시고, 덩달아 팬들도 무참히 공격하는 초대석.
그러나 나는.. 재력이 딸리므로 어찌할 수 없어요..
그렇게 싫으면 처음부터 초대권을 뿌리지를 말던가;;;;  아 까칠.

하여튼 공연시작부터 초대석은 안 논다 모라 하시니
거서 미친듯이 노는게 오히려 민망해질 뻔 하였으나,
소녀, 에라 모르겠다, 미친듯이 뛰었답니다. -_-v

         공연다끝나고 마지막엔딩음악 흘러나올때 찍은 사진이다.
          공연사진찍는거 원래 안하는데, 공연 다 끝났는데 마지막 조명은 비춰지고 있고
          멀리 앉아 무대 전체를 잡는게 흔한 일은 아닐듯 하여 찍었슴다. 용서해주세요. __'''

내리3일 달리는 서울공연의 첫째날인데다 평일이고 하니
29일공연은 안그래도 여기저기 빈자리. 거기다 초대석이었던 3층 스탠드는 하하 완전 텅텅.

그래서 좋았던 건 멀리서 보니  무대가 한눈에. 그리고 걸리적거리는 게 없더라.
높고 먼데서 무대를 보니 조명퍼포먼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너무 멋지더란다.
그리고 역시 소리.. 그 울림이란게..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한숨때 결국 눈물 찔끔.

그리고 나빴던 건 좌석사이 안전바도 없는데 앞에 사람도 없으니 헛발이면 바로 꼬꾸라지기?
실제로 혼자 흥분하다 세번정도 넘어질 뻔 한 후 가슴 쓸어내리고 안되겠다 싶어
앞이 허리께까지 막혀있는 계단입구바로뒷자석으로 자리를 옮겨 미친듯이 뛰었다.

'서른이 되는 걸 슬퍼하지 않을테야요.
젊게 사시는 완전동안 환님. 환님께 기를 받고 싶어요'
공연신청사연의 요지였단다.

마지막 앵콜곡 부를 땐 너무 힘들어서 목소리도 안나오고 뜀박질도 안되고 했다만.
초대석이라 완전무시당했다지만.
그러나.. 나 정말 제대로 놀았다.. 그걸로 OK. ^^

Posted by nobelnant